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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파월 '연내 금리 인하' 발언에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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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파월 '연내 금리 인하' 발언에 일제히 반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재확인한 것이 투자 심리를 돌려놨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도 고전했다.

빅7 가운데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만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75.86포인트(0.20%) 오른 3만8661.0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으로 마감했다.

빅7이 고전했지만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1만6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91.96포인트(0.58%) 뛴 1만6031.54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올랐다. 0.02포인트(0.14%) 오른 14.4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테슬라와 아마존이 포함돼 있는 임의소비재, 알파벳과 메타가 포진한 통신서비스 등 두 업종만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0.39% 하락했고, 메타가 선전한 덕에 통신서비스 업종 낙폭은 이보다 작은 0.17%에 그쳤다.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8%, 에너지는 0.34% 올랐고, 유틸리티는 0.97% 상승했다.

금융업종은 0.41%,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71%, 0.55%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인 경기순환 업종인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5%, 0.75%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가 미 경제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기술업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기술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덕에 0.91%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이날 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저력을 보였다.

전날 하락세 흐름을 딛고 상승 마감하며 내성을 보인 두 종목은 이날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7.36달러(3.18%) 급등한 887.00달러, 인공지능(AI)용 서버·데이터센터 업체 SMCI는 33.87달러(3.10%) 뛴 1124.70달러로 올라섰다.

빅7 가운데서는 엔비디아와 메타만 상승했다.

메타는 5.87달러(1.20%) 오른 496.0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1.00달러(0.59%) 하락한 169.12달러로 마감해 기술적 지지선인 170달러선마저 내줬다.

테슬라는 대표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가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25달러로 하향조정한 충격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비 4.20달러(2.32%) 하락한 176.54달러로 마감했다.

지역은행 위기의 핵심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는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0.24달러(7.45%) 폭등한 3.46달러로 뛰었다.

스티븐 먼친 전 재무장관의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 허드슨 베이 캐피털, 레버런스 캐피널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억달러 넘는 현금을 조달하고 대신 주식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전날 12% 폭등했던 소매체인 타깃은 상승세를 지속해 4.96달러(2.94%) 뛴 173.54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 육군에 10개 AI지상기지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팔란티어는 10% 가까이 폭등했다. 2.35달러(9.87%) 폭등한 26.16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