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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美 육군협회 회장 "한미 무기 공동 생산 위한 플랫폼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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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美 육군협회 회장 "한미 무기 공동 생산 위한 플랫폼 협력 추진"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뷰, 장비 호환성이 미래 안보 핵심 강조

로버트 브라운 미국 육군협회 회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워싱턴 사무소이미지 확대보기
로버트 브라운 미국 육군협회 회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워싱턴 사무소
로버트 브라운 미국 육군협회(AUSA) 회장이 한국과 미국이 무기 공동 생산을 위한 플랫폼 공동 개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회장은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사무소(소장 강상엽) 주선으로 워싱턴DC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지난 12일(현지 시간)에 이뤄진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의 방산 협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브라운 회장은 무기 생산 문제에 대해 “어떤 국가도 혼자서 필요한 것을 생산할 수 없으며 진정한 공동 생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한국이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법을 놓고 협력하고 있다"면서 "장비 호환성이 높을수록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서로 협력할 때 더 좋은 것이어서 이것이 미래 안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회장은 AUSA가 매년 육군 방위산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성장라울 정도”라며 “한국 전시관은 항상 대단하고, 한국의 기술도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대선 이후 한·미 관계에 관해 묻는 말에 “한반도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동맹관계를 해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 출신인 브라운 회장은 "당선되는 사람이 누구든 70년 이상 평화를 유지했고, 미래에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 이 동맹을 분열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될 때도 한·미 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브라운 회장은 "김정은이 어떤 식으로든 전쟁을 일으키려고 시도하는 등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한미동맹이고,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 양자 협력을 선호하고, 20년 전에는 이런 방식이 충분했으나 더는 아니다"라면서 “다자간 협력이 필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한·미·일 3국이 중요하이를 호주·필리핀·태국·인도·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