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탱크는 마을의 농업 수로 정상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마을장 쿠스완디 아미노토에 의해 1900만 루피아(한화 약 161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온라인 뉴스 매체 방사온라인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마을 자산 불법 매각과 관련된 법적 문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실패, 그리고 지역 사회 내 신뢰와 투명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 사건은 지역의 농업 수로 정상화 사업인 ‘클렝고안 햄릿’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모든 재정적인 세부 사항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한국 CJ가 직접적으로 매매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CJI가 한국 CJ 자회사인 만큼, 한국 CJ의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한 의혹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CJI는 인도네시아에서 2016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CSR을 전개해 왔다. 이런 활동은 윤리적인 행동, 경제 발전 기여와 더불어 직원과 그 가족, 지역 사회 및 넓은 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CJI 기업 이미지에 호감을 주는 데 공헌해 왔다.
하지만, 이 사건은 마을 행정에 대한 불신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CJI의 CSR 활동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기업 CSR 활동에 대한 신뢰 문제를 강조하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