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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볼보, 3월 판매량 급증에 6.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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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볼보, 3월 판매량 급증에 6.7% 급등

2023년 6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볼보가 선보인 EX30 소형 순수 전기차 SUV.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6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볼보가 선보인 EX30 소형 순수 전기차 SUV.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소형 순수 전기차 SUV(스포츠 유틸리티) 출시 영향으로 3월 차량 판매가 급증하며 4일(현지시각) 주가가 6.7% 급등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의 3월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7만8970대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도 12% 증가했다.
중국의 지리그룹이 대주주인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43% 증가해 전 세계 전체 판매량의 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출시한 소형 SUV EX30을 언급하며 “최소 15% 성장이라는 연간 판매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EX30의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의 가장 큰 시장인 유럽의 3월 총판매량은 33% 증가했으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6%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총판매량이 50% 증가했지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66% 감소했다. 미국 내 전체 매출은 17% 증가했다.

볼보는 지난 1월 전기차 시장의 "엄청난 성장"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0년대 중반까지 차량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가 차지하고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및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순수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둔화로 지난해 전기차 전략을 축소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