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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실적, 4개월 연속 증가…中수출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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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실적, 4개월 연속 증가…中수출 증가 영향

일본 도시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시 전경. 사진=로이터

일본의 수출실적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잠정 수치에 따르면, 일본의 총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9조 4,600억 엔(610억 달러)을 기록했다.

총 수입은 4.9% 감소한 9조 1,000억 엔으로 3개월 만에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 수출은 7.1% 증가했고,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부품 수출은 11.3% 증가했다.

연료 수입은 석탄이 35.1%, 액화천연가스가 9.5%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중국행 수출이 1조 7,400억 엔으로 12.6% 증가한 것이 큰 호재가 되었다. 나머지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6.6% 증가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8.5% 증가했다. 유럽 연합으로의 수출도 3% 증가했다.

이번 일본의 수출실적 증가는 물량보다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3월 총 수출량은 중국을 제외한 유럽연합과 아시아 지역 수출 감소로 인해 2.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량도 9.4%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주 일본은행이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3월 수출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 전체 수입 물가는 1.4% 상승했지만 석유, 석탄, 천연가스 가격은 6.9% 하락했다.

한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중국 수출 물량은 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며 전반적으로 일본의 수출 증가의 일등공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