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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업체 GE버노바 주가 급등...'탈탄소화 수혜주'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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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업체 GE버노바 주가 급등...'탈탄소화 수혜주' 매수 추천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분사한 터빈 업체 GE버노바가 17일(현지시각)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GE버노바 홈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분사한 터빈 업체 GE버노바가 17일(현지시각)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GE버노바 홈페이지 캡쳐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분사한 터빈업체 GE버노바가 17일(현지시각)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GE는 지난해 의료기기 업체 GE 헬스케어를 분사했고, 이달 1일에는 GE버노바도 분리 상장했다.
이달 2일 분리 이후 첫 거래가 시작된 뒤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 속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던 주가가 마침내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탈탄소화 수혜주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잇달아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파벨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16일 밤 GE버노바를 분석 대상에 포함하고 첫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160달러였다.

1년 뒤에는 GE버노바 주가가 16일 마감가 130.07달러에 비해 23% 높아져 있을 것이란 낙관이다.

몰카노프는 GE버노바가 탈탄소화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설비가 확대되는 것뿐만 아니라 전력망 현대화가 수반되면서 GE버노바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GE버노바가 전통적인 발전기, 재생가능에너지 발전기, 여기에 전력망 기술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모든 전력 생산에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GE버노바는 풍력발전기 터빈과 가스터빈을 제조하고,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도 공급한다.

풍력발전은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원이고, 가스터빈은 석탄 화력발전을 대체하는 탄소 배출이 석탄 화력보다는 작은 발전이다.

잇단 매수 추천


17일에는 엑상BNP 파리바가 GE버노바를 분석대상에 포함했다.

엑상BNP 파리바 역시 매수를 첫 추천의견으로 내놨다. 목표주가는 레이먼드 제임스가 제시한 160달러보다 더 높은 177달러였다.

앞서 15일에는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 마힙 만들로이가 GE버노바를 분석대상으로 포함하고, 첫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는 154달러를 제시했다.

16일에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조 리치가 매수를 첫 추천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미즈호와 같은 154달러를 제시했다.

GE버노바를 분석대상에 포함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5%인 6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중립의견을 내놨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평균 매수 추천비율은 약 55% 수준이다.

GE버노바는 이날 4.68달러(3.60%) 급등한 134.7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