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고려아연 자회사 아크에너지, 호주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일부 철회

공유
1

고려아연 자회사 아크에너지, 호주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일부 철회

사진=고려아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논란 속에 추진되고 있는 우루라 스테이션 풍력발전소 건설 계획 중 일부를 철회했다.

21일(현지시각) 호주의 그린 에너지 전문 매체 리뉴 이코노미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주민의 오해와 우려 속에 논란을 빚었던 대규모 풍력 발전 프로젝트 우루라 스테이션(Wooroora Station Wind Farm) 건설 계획 중 환경평가를 비롯한 사업성 등 일부사항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주민의 우려와 오해에 대응하기 위해 찰룸빈 풍력발전소에서 이름을 변경한 우루라 스테이션 풍력발전소는 환경평가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규모를 축소하고 재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터빈 수가 기존 86개에서 42개로 축소됐고, 294MW 용량으로 축소되어 애더튼 태블랜드의 레이븐슈 근처에 있던 가축 방목장 한 곳으로 제한된 바 있다.

케언즈 서쪽의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열대우림에 인접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빗발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젝트가 호주의 자연자원 관리제도인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Environment Protection and Biodiversity Ccnservation Act)으로 인해 다섯 차례나 결정이 연기됐었다.

특히 주 정부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9일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되었던 것이 다시 6월로 미뤄지면서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