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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팜비치에서 부자와 부통령 후보들 모아 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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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팜비치에서 부자와 부통령 후보들 모아 후원회 개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자와 부통령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후원회를 개최한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자와 부통령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후원회를 개최한다. 사진=본사 자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 부통령 후보들과 거액의 기부가 가능한 부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후원회를 개최한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수의 부통령 후보들에게 자신의 현실 쇼 ‘연습생(The Apprentice)’ 방식 테스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NBC-TV에서 방영된 이 쇼에서 경쟁자들은 진행자 트럼프의 호의를 얻기 위해 온갖 방식을 동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을 서로 대결시켜 자신의 호의를 얻도록 만들었다. 이번 주 팜비치의 포 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후원회는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이며 부자 후원자들과 부통령을 노리는 후보들이 이 자리에 초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나설 부통령 후보로는 오하이오 주 JD 밴스 의원 , 노스 다코타 더그 버검 주지사, 플로리다 주 마르코 루비오 의원 ,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팀 스콧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참신한 부통령 후보를 통해 많은 후원금과 표를 동시에 모을 작정이다.

특히 무당파와 여성, 소수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 와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원금 모금 액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약 1억 달러(약 1371억 원) 가량 뒤처지고 있다. 스콧, 루비오, 밴스 의원은 모두 상원 선거 자금을 모으는 데 유용한 경험을 소유했다.

또 버검 지사는 2001년 자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11억 달러에 판매한 경험이 있다. 그는 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두터운 연줄을 갖고 있어 부유한 후원자들을 유혹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럼프는 이들 네 명의 후보들 모두를 공개적으로 칭찬해 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