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관리 부문 강력한 성장
자산 관리 부문은 올해 1분기 순 신규 자산이 270억 달러(약 36조6768억 원)로 이전 3개월 동안의 220억 달러(약 29조8848억 원)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UBS는 스위스 내 대출 및 예금 규모 감소와 금리 하락이 자산 관리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2분기에 글로벌 자산 관리 부문의 순이자 수익이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1분기에 추가로 10억 달러(약 1조3586억 원)의 총 비용 절감을 달성하여 합병 이후 총 절감액이 50억 달러(약 6조792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15억 달러(약 2조376억 원)의 추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투자자들은 낮은 인수 비용과 막대한 자산 증가를 고려할 때 UBS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은행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40% 상승했다.
올해는 별도의 IT 시스템과 법인을 결합하고 고객을 크레디트스위스에서 UBS로 이전하는 등 까다로운 통합 단계를 해결해야 하는 UBS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으로 UBS의 대차대조표는 스위스 경제 규모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1조6000억 달러(약 2173조76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UBS는 현재 재무 상황으로 2024년 자본 수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올해 최대 10억 달러(약 1조3586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2024년에 작년 주당 0.70달러였던 배당금을 15% 중반까지 인상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한편 스위스 정부는 최근 '너무 커서 실패하기 어려운' 은행을 단속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더 엄격한 자본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