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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급락...인플레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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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급락...인플레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 재점화

2024년 5월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10bp 하락하며 후반 4.34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약 9bp 내린 4.726%에 호가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표 발표 이후 금리 스와프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준이 9월까지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반영했다.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25%로 반영됐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0.4%를 소폭 밑돌았다.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내 0.4%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채권 시장 랠리에 힘을 보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고질적 인플레이션이 쉽게 완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며 지난 달에는 50bp 넘게 급등한 바 있다.

그렇지만 이날 지표 발표로 채권 가격 상승(수익률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이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12월까지 연준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반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CPI 지표 둔화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4월에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가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3월의 2.8%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페롤리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보다는 견고했지만, 적어도 지난 몇 달 동안 보다는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