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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회의·미국 여름철 수요 증가 전망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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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회의·미국 여름철 수요 증가 전망에 소폭 상승

국제 유가가 OPEC+ 회의와 미국 여름 운전 시즌을 맞아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 유가가 OPEC+ 회의와 미국 여름 운전 시즌을 맞아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주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OPEC+의 공급 회의와 미국의 여름 운전 시즌에 맞춰 27일(이하 현지시각)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주 2.2% 하락하여 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이날 한 때 배럴당 83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역시 78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은 온라인으로 정책 회의를 열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까지 생산량 감축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은 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전쟁이 확산되어 석유 공급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지지를 받았다.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과 충돌한 후 이집트 군인이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국제 석유 시장을 긴장시켰다.
영국과 미국의 휴일로 인해 거래 활동은 저조했으며,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여름 운전 시즌을 알리면서 수요 추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 신호는 긍정적이었으며,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주말 동안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UBS 그룹의 상품 전략가인 지오반니 스타노보는 "지난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미국에서 매우 강한 수요를 보였다"며 "기록적인 비행 활동과 강한 휘발유 수요가 유가에 일부 지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렌트유는 올해 약 8% 상승했으며,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과 OPEC+의 하루 약 200만 배럴의 생산량 감축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

한편 이집트 군은 27일 국경 수비대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집트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만 밝히고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