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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시총, 명품 기업 LVMH 누르고 유럽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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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시총, 명품 기업 LVMH 누르고 유럽 2위 등극

ASML의 시가총액이 명품 기업 LVMH를 누르고 유럽 2위에 올랐다. 사진=본사 자료
ASML의 시가총액이 명품 기업 LVMH를 누르고 유럽 2위에 올랐다. 사진=본사 자료


ASML의 시가총액이 LVMH를 제치고 처음으로 유럽 2위 자리를 차지했다.
ASML의 주가는 5일(현지시각) 유럽 시장서 8.1% 상승하여 시가총액 약 3770억 유로(약 562.6조 원)를 기록했다. 가장 정교한 반도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명품 대기업 LVMH보다 약 6억4100만 유로 더 높은 가치를 보였다.

이제 유럽 시장에서 ASML보다 더 많은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은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뿐이다.

ASML의 주가 상승은 최대 고객인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TSMC)가 올해 말까지 고해상도 극자외선(high-NA EUV) 기계를 수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은 바 크다.

이 반도체 제조 장비는 ASML의 가장 강력한 기계이며, 한 대당 3억5000만 유로(약 5217억 원)의 높은 가격표를 가지고 있다.

ASML 투자자들에게는 TSMC가 이전에 기계 가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던 만큼 향후 매출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 ASML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고급 장비 구매를 미루면서 4월 이후 하락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자나단 메논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중요한 주문이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ASML에 대한 평가를 매수로 지목했다. TSMC는 2025년 하반기에 차세대 2나노미터 칩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LVMH 주가는 명품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달 동안 하락했다. 명품 업체인 샤넬은 최근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케어링은 구찌의 부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