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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액면 분할 완료 후 '다우 지수 편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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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액면 분할 완료 후 '다우 지수 편입' 기대감↑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을 완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을 완료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을 완료했다.

엔비디아 주식은 7일(현지시각) 장 마감 뒤 1주가 10주로 쪼개졌다.
엔비디아가 7일 주당 1208.88달러에 마감한 터라 10일부터 거래되는 엔비디아 주가는 120.88달러 수준이 된다.

6일 현재 엔비디아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기존 주주들은 7일 장이 끝난 뒤 1주당 9주를 추가로 받았다.

다우 지수 편입 예고


엔비디아는 액면 분할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반도체 종목 가운데 다우 지수에 대표 주자로 들어가 있는 인텔이 반도체 산업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대장주로 액면 분할 뒤 액면 주가가 10분의 1로 떨어져 지수 편입 요건을 갖추게 된다.

주가 상승세 타나

엔비디아는 지난달 22일 장 마감 뒤 깜짝 실적과 액면 분할을 발표해 이미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현재 미미한 배당도 150% 늘리기로 했다.

향후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요인은 액면 분할이다. 펀더멘털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도 통상 액면 분할 뒤에는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져 주가가 오른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가 올들어 이미 140% 넘게 폭등한 터라 액면 분할을 통한 추가 상승 여력이 어느 정도나 될 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엔비디아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없지는 않다.

게다가 AI 붐이 이제 막 시작이라는 점도 엔비디아에 유리하다.

액면 분할 효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액면 분할 효과는 단기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연간 평균 12% 상승률을 보이는 반면 액면 분할을 선언한 기업 주가는 분할 선언 1년 동안 그 두 배가 넘는 약 25% 상승률을 나타낸다.

밸류에이션 하락


특이하게도 엔비디아는 올들어 150% 넘는 주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연초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달 22일 공개한 예상을 압도하는 분기 실적 덕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올해 예상 주당순익(EPS)을 기초로 한 주가수익배율(PER)이 약 45배 수준이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당시인 2월의 60배에 육박했던 수준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지난 석 달 사이 올해 EPS 전망치가 급격히 치솟은 덕에 주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PER 자체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베시머 트러스트의 최고투자전략가(CIS) 제프 밀스는 "순익이 오르는 한 기업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