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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식 분할로 AI 시대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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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식 분할로 AI 시대 선두 질주

지난 5일 대만 타이페이의 컴퓨텍스에서 한 사람이 엔비디아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5일 대만 타이페이의 컴퓨텍스에서 한 사람이 엔비디아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엔비디아가 10:1 주식 분할을 단행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212% 급등한 주가는 엔비디아를 3조 달러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고, 이번 분할은 이러한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야후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식 분할, 기회와 리스크
주식 분할은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잦은 매매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줄리안 엠마누엘( Julian Emanuel)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를 "세대적 기회이자 이 시대의 핵심 기술주"라고 평가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AI 시대의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급성장은 AI 시대의 도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AI 기술 발전은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고, 엔비디아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센터는 이제 단순한 저장 공간을 넘어 AI 혁신의 심장"이라며 엔비디아의 AI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AI 투자, 이제 시작일 뿐

더그 베팅거(Doug Bettinger) 램리서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투자 주기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AI 산업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AI 관련 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I 산업 성장의 수혜주는?
비벡 아리아(Vivek Arya)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 마벨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팔란티어 등을 AI 산업 성장의 수혜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컴퓨팅, 네트워킹, 메모리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과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점

엔비디아의 성공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AI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사례를 교훈 삼아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데이터 센터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다만, 투자 결정에 앞서 기업의 기술력, 시장 경쟁력, 재무 상태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