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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리, 7년 만에 처음으로 '오커스 동맹' 호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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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리, 7년 만에 처음으로 '오커스 동맹' 호주 방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 사진=로이터
중국 리창 총리가 1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 호주는 미국, 영국과 함께 오커스 동맹의 한 축이다. 리창 총리는 이어서 뉴질랜드도 찾는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5개국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일원이다. 리창 총리는 2017년 3월 전임자 리커창 총리에 이어 7년 여 만에 호주를 방문하는 첫 고위 중국 지도자다.
한동안 냉랭했던 호주와 중국 관계는 2002년 5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취임 이후 해빙기를 맞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은 와인, 보리, 쇠고기, 목재 등 호주 수입품에 대한 무역 제한을 해제했다. 이러한 제한은 당시 총리였던 스콧 모리슨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한 이후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부과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두 개의 호주 쇠고기 가공 공장은 중국으로의 수출에 제한이 걸려있으며, 바다가재 역시 마찬가지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1일 캔버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총리를 호주에 환영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질과 우리 경제의 강점을 보여주며 우리의 이익을 증진할 기회"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같은 날 리창 총리의 방문을 확인하며, 양국 간 협력의 밝은 미래를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호주와 함께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며,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고, 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결실 있는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동으로 구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리 총리의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앨버니지 총리는 그가 호주와 중국의 비즈니스 리더들과 함께하는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고, 호주 의회에서 열리는 오찬에 초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 다음으로 중국의 제2인자인 리창 총리의 이번 방문은 베이징과 캔버라 간의 외교 관계가 따뜻해지고 있다는 최신 신호로 간주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