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미국 민주당 긴급 의원 총회 "바이든 중대 결단" 뉴욕증시 비트코인 혼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미국 민주당 긴급 의원 총회 "바이든 중대 결단" 뉴욕증시 비트코인 혼조

미국 의회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의회
미국 민주당이 긴급 의원 총회를 갖고 바이든 사퇴 여부에 대한 중대 결단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은 오르고 MS는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마운트곡스 사태 쇼크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전국위 빌딩에서 비공개로 전체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의원들만 참석했으며, 회의장 내에서의 발언 내용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 반입도 금지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여부를 둘러싼 미국 민주당의 내홍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민주당 안팎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측은 완주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TV 토론 이후 첫 의원총회를 가졌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숙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하고 자신에 대한 후보직 사퇴 요구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만 이롭게 한다면서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했으나, 지난달 말 대선 후보 첫 TV토론 이후 깊어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려와 회의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의총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문제를 놓고 전체적인 총의가 모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코원 하원의원(테네시)은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같은 페이지에 있느냐(같은 입장이냐는 의미)'는 질문에 "우리는 심지어 같은 책에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는 마이크 퀴글리 하원 의원(일리노이)은 회의장에 들어가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길 수 없으며 다른 의원들도 이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213명 중 6명이 전날까지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비공개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필요성을 거론했다. 반면
바이든 대선캠프의 세드릭 리치몬드 공동의장은 이날 MSNBC에 나와 일각에서 계속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요구를 '주의 분산'으로 규정했다.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8백악관 브리핑 도중 대변인과 취재진이 충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NYT는 백악관의 공식 방문자 기록을 근거로 운동장애를 전문으로 하는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의 신경과 의사 캐너드가 8개월간 8차례 백악관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피에르 대변인은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캐너드의 이름조차 언급하길 거부하며 그의 백악관 방문 사실도 인정하지 않았다.

CBS의 백악관 출입기자 에드 오키프가 "당신은 아주 기본적이고 직접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에대해 "그(바이든 대통령)는 신경과 의사를 세 번 만났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게 제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오키프 기자는 "아니 그렇지 않다"라고 하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아니, 그렇다"고 받아치며 물러서지 않았다.

대화가 끝나고 몇 분 후 장-피에르 대변인은 브리핑룸에 있던 기자들에게 자신이 질문을 받는 방식에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평상시에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과 출입 기자들 사이는 좋지 않은 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빚어진 후 백악관 브리핑룸의 분위기는 더욱 긴장된 모습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