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트럼프 집회 총격범 회사 광고에 등장 밝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펜실베이니아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 20세 총격범 토마스 매튜 크룩스가 자사의 광고에 잠깐 등장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랙록은 성명에서 "크룩스가 2022년 광고의 배경에 등장한 여러 학생 중 한 명이며, 무보수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해당 광고는 크룩스가 2022년에 졸업한 베델 파크 고등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교사도 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광고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해당 영상은 당국에 제공될 예정이며 유포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에 발생한 공격으로 인해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두 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블랙록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끔찍한 일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아 다행이며, 이 끔찍한 행위로 인해 무고한 구경꾼과 희생자, 특히 사망한 사람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록은 15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과거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일부 인덱스 펀드가 총기 제조업체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