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바이든 끝내 후보 사퇴… 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 트레이드 붕괴"

글로벌이코노믹

바이든 끝내 후보 사퇴… 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 트레이드 붕괴"

민주당 긴급 전당대회 새 후보 경선 선출 해리스 지지 표명 없어
바이든 끝내 후보사퇴 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끝내 후보사퇴
바이든 이 끝내 대통령 후보에사 사퇴했다. 후보 사퇴로 뉴욕증시 비트코인에서 맹위를 떨치던 "트럼프 트레이드"는 와르르"무너지게 됐다. '대선후보직 사퇴'에 사퇴한 바이든은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표명 하지 않았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로 민주당은 긴급 전당대회를 여ㅛㄹ어 새 후보를 선출한다. 이미 교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에 대한 의견교환까지 진행해왰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최근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동료 하원의원들에게 '교체 후보는 승계가 아닌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령이 대선 후보 자리를 승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불리한 선거 판세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이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국민 참여식 예비선거를 주장했다. 당원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고, 백지에서 후보를 선출하자는 이야기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조 로프그린 하원의원은 이날 MSNBC에 출연해 "(경선 없는) 대관식은 안된다"며 "버락 오바마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관하는 형식의 예비선거를 하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주요 경합주의 주지사나 상원의원 등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인물들이 당내에 적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선 경합주 승리를 위해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대체 후보로 거론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있다.
TV 토론 이후 실시된 11차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로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있는 대선 판도를 바꾸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차례 중 4차례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다소 줄였지만, 나머지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오히려 벌어지거나 변화가 없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이후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19∼20일(현지시간) 18세 이상 1천141명을 대상으로 해 21일 공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사퇴 이후 후속 시나리오를 소개했다.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선 대의원 투표의 과반을 획득해야 한다. 만약 전당대회에 해리스 부통령을 포함해 복수의 출마자가 나설 경우 3천900여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출마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에서부터는 700명이 넘는 '슈퍼 대의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슈퍼 대의원은 민주당 전국위원회 멤버나 상·하원 의원, 주지사, 전직 정·부통령 등 당 수뇌부 급이다.TV 토론 이후 실시된 11차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로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인 대선 판도를 바꾸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캠프가 모금한 2억 달러(약 2천800억 원) 이상의 선거 자금의 향방도 관심거리다. 바이든 대통령 명의로 모금한 선거 자금을 다른 후보에게 넘기려면 절차상으로 일단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선출된 뒤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바이든 캠프 측이 선거자금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나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넘기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에 사용될 수는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