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기능식품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홍국(붉은 누룩 곰팡이) 성분을 넣어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 고바야시제약 창업주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뗀다.
23일 고바야시제약은 이사회에서 현 회장인 고바야시 이치야(小林一雅)와 현 사장인 고바야시 아키히로(小林章浩)가 사임하고 야마네 사토시(山根聡) 전무(64)가 신임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고바야시제약은 창업주가 아닌 사람이 처음으로 경영을 맡게 됐다.
지난 1월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둘러싸고 올해 1월에 건강피해를 파악했지만, 국가와 지자체에 보고한 것은 2개월이 넘은 뒤여서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