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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3분기 만의 적자 발표...자사주 5000억 엔 매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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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3분기 만의 적자 발표...자사주 5000억 엔 매입 공개

소프트뱅크가 3분기 만의 적자를 발표함과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 신규 매입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가 3분기 만의 적자를 발표함과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 신규 매입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가 3분기 만의 적자를 발표함과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 신규 매입도 공개했다.

소프트뱅크가 7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4~6월기(1분기) 순이익은 1743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3명의 예상 평균은 10억 엔 흑자였다.

전년 동기 4776억 엔의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지만, 전분기 2311억 엔에 비하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분기 비전펀드(SVF) 사업 부문 손익은 세전 2043억 엔 적자, 전년 동기 대비 610억 엔 흑자였다. 전분기에는 967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SVF의 투자 실현 손실은 1조2590억 엔이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최대 5000억 엔 한도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결산 회견에 참석한 고토 요시미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의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 대해 "긴장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밸류에이션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하락하면 투자 기회"라는 견해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6월 말 NAV(시가총액)는 35.3조 엔, LTV(순부채/보유주식가치)는 7.8%였다. 고토 CFO는 세계 증시가 폭락한 8월 6일 기준 NAV가 24.9조 엔이었다며 재무는 건전하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은 최대 1억주(발행주식총수의 6.8%), 5000억 엔을 예정하고 있다. 기간은 8일부터 2025년 8월 7일까지로, 이에 대해 고토 CFO는 "다양한 논의를 거쳐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