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컨테이너 해운업계의 이익이 4~6월(2분기) 100억 달러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이와 같이 보도하며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와 홍해 항로 우회로 인한 운임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덴마크의 AP몰러 머스크와 중국의 중원해운(COSCO Shipping)을 포함한 컨테이너 해운사들의 순이익은 1~3월(1분기)에 전년 동기 88억8000만 달러 대비 두 배에 가까울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7~9월(3분기) 이익 또한 상품 무역의 호조를 감안할 때 더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홍해에서 예멘 반체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선박들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항로를 이용하게 되면서 운송 능력 부족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