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너는 4일 고객들을 위한 메모에서 이미 9월 하반기 주가의 부정적인 기술적 설정에 대비하고 있다며, 9월 16일부터 위험 회피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일 고용 데이터가 약하면 시장 조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썼다.
골드만삭스의 자사주 매입 팀은 9월 13일에 시작될 전반적인 자사주 매입 중단 기간 전까지 약 66억 달러의 수동적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루브너는 또 체계적인 펀드들, 예를 들어 상품 거래 자문 회사(CTAs) 등이 향후 한 달 동안 하락세에 비대칭적인 치우침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이 평탄할 경우, CTAs는 170억 달러(약 22조7205억 원) 이상의 미국 주식을 매도할 수 있으며, 시장이 상승할 경우에는 37억 달러, 하락할 경우에는 650억 달러 이상의 매도할 수 있다.
글로벌 활동 투자자들, 주로 헤지펀드들은 이번 9월에 마지막 6번의 대선 주기보다 더 높은 미국 주식 위험을 안고 진입했으며, 이는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매도 여지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금 기금들은 투표를 앞두고 주식 위험을 줄이고 있다고 루브너는 썼다.
루브너는 최근 예측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6월 중순, 시장이 기록을 세우고 월스트리트가 S&P500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던 때, 그는 남들과 달리 7월 17일에 시작될 늦여름 조정을 예측했다.
S&P500 지수는 그날 1.4% 하락했고, 8월 5일까지 8.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3주간 12% 이상 하락하며 조정에 들어갔다.
그런 후, 그는 8월 중순 전술적으로 강세로 돌아서며, 미국 주식을 매수할 짧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S&P500은 그 이후로 거의 4% 상승했다.
이제 그는 다시 약세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최소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위험 자산에 대한 클리어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