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MS의 이번 감원 소식은 690억 달러에 달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액티비전) 인수 이후 비디오 게임 사업부에서 발생한 세 번째 정리해고다.
MS는 액티비전 인수를 발표한 지 21개월 만인 지난해 10월에 치열한 공방 끝에 반독점 승인을 받으며 액티비전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를 통해 엑스박스는 새로운 콘텐츠와 인재를 확보했지만, 장기적인 거래 성과를 거두는 데 있어서는 고전하고 있다.
MS는 또한 5월에 아케인 오스틴, 탱고 게임웍스 및 알파 독 등 여러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한다고 발표했고 감원도 이어졌다. MS는 다만 당시 감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MS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 비용 상승과 지지부진한 성장으로 게임 업계 전반이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게임 기업이 직원을 줄이고 대형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 2월 플레이스테이션 사업부에서 9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또한 이달 들어 출시한 지 2주 만에 대규모 슈팅 게임인 콩코드(Concord)를 중단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Unity)와 아마존이 소유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Twitch), 모바일 게임 배급사인 플레이티카(Playtika) 및 소셜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 등도 대규모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