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적어도 네 명의 분석가가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 수치에 대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여서 주목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한 달 사이 20.55% 상승했다. 25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257.0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주로 10월 10일 로보택시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핵심 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레비는 "이번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다면, 로보택시 데이를 앞두고 주식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최소한 현재로서는 기본적인 우려가 해소되었음을 상기시켜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대부분 동안 테슬라 주가는 크게 변동했고, 현재까지 단 2% 상승에 그치며,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20% 이상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 초부터는 약 33% 회복하며 급등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경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 점점 더 자신감을 가지면서 일어났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자동차와 같은 고가 구매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는 높은 대출 금리를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해 왔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과 중국의 경제 회복 추진 소식은 테슬라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