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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CFO 대상 설문 "해리스, 대선 승리 가능성 55%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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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CFO 대상 설문 "해리스, 대선 승리 가능성 55%에 달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9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부통령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9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부통령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치고 승리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재계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CNBC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55%) 이상이 해리스의 선거 승리를 전망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분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이번 설문에서 CFO의 약 3분의 1인 31%는 트럼프 승리를 예상했고, 14%는 선거 결과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2분기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9%가 대선 승자를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었다.
해리스의 승리 전망은 경제 부문과 인플레이션 대처에서 트럼프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응답이 55%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해리스가 경제 문제 해결에 더 적임자라고 답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38%) 및 세금 정책과 규제(각각 24%)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라고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약 4분의 3인 74%는 대선 이후에도 미국 정부와 의회가 분열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CFO의 45%는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공화당이 하원을 계속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선 토론이 있었던 8월 19일부터 9월 19일 사이에 실시됐고 31명의 대기업 CFO의 견해를 표본으로 산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달 12~14일 CNBC가 주요 이코노미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CNBC 연준 설문조사에서도 48%의 응답자가 해리스의 승리를 예상했고 41% 만이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