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는 텐센트를 "안전한 피난처"라고 부르며,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450홍콩달러에서 480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게임광고 부문 성장세 지속 전망
모건 스탠리는 텐센트의 게임 부문에 대해 "단기 촉매"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력한 게임 파이프라인과 꾸준한 인기 게임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와 2025년 게임 매출 성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13%,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부문 역시 시장 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와 2025년 광고 수익은 각각 14%,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미니 게임의 성장과 함께 광고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텐센트는 게임 유통 분야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미니 게임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는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알리바바의 광고 지출 증가로 텐센트가 "상당한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텐센트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모건 스탠리는 텐센트의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13~14배로 추정하며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텐센트 주가는 9월 중순 이후 약 13% 급등했다.
중국 기술주 투자, 텐센트를 주목하라
모건 스탠리의 이번 분석은 중국 기술주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텐센트는 다양한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투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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