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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경쟁자 퍼플렉시티, 5억 달러 목표로 자금 조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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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경쟁자 퍼플렉시티, 5억 달러 목표로 자금 조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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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검색 회사인 퍼플렉시티는 최근 오픈AI의 대규모 투자에 자극을 받아 원래의 기업 가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80억 달러(약 10조956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자금 조달 협상을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지난 1년 동안 세 번의 자금 조달을 받았으며, 이는 실리콘밸리 기준으로도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지난 1월 이 회사의 가치는 5억2000만 달러로 평가되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30억 달러로 증가했다.

퍼플렉시티가 이번에 상당히 증가한 평가액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노력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의를 시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챗GPT의 운영기업 오픈AI는 최근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 중 하나를 완료하며, 1570억 달러(약 215조 원)의 평가액으로 66억 달러를 모금했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자금 조달에서 약 5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이 조건은 변동될 수 있으며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연간 수익은 현재 약 5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3월에는 10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2년 전 설립된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지원을 받는 회사로, 검색 엔진과 AI 챗봇을 결합한 형태다. 구글처럼 웹에서 최신 정보를 찾아내고, 챗GPT처럼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출시해 내부 파일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곧 광고 판매를 시작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 검색 엔진은 하루 약 1500만 건의 쿼리를 처리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