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0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738억 달러로 9월 838억 달러에서 줄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수입은 4% 감소한 3396억 달러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1.6% 감소한 2657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예상되고 기업들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재고량 확보를 위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수출은 사상 최대인 951억 달러를 기록했고, 인플레이션 조정 후 무역적자는 924억 달러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대 중국 상품수지 적자는 255억 달러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중국산 상품 수입액이 감소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여행수지는 미국 여행자의 지출액이 1.6% 증가한 18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거주자가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5.1% 증가해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