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노후화' 꼬리표 뗀다…평균 선령 17.5년 12척 매각
친환경 '최첨단 셔틀탱커'로 승부수…9척 발주 '13억 4000만 달러' 투자
친환경 '최첨단 셔틀탱커'로 승부수…9척 발주 '13억 4000만 달러' 투자

지난 19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그리스와 런던의 복수 선박 중개업체는 차코스 에너지가 2009년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158,500 DWT급 펜타슬론(Pentathlon)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4000만 달러(약 583억 7200만 원) 초반 또는 4500만 달러(약 656억 6850만 원)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코스 에너지는 202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탱커 매각에 나섰다.
니콜라스 차코스 회장이 이끄는 차코스 에너지 내비게이션은 현재 60척의 탱커를 운영하고 있으며, 21척의 탱커를 건조 중이다.
차코스 에너지는 2023년 초부터 평균 선령 17.5년의 탱커 12척을 매각해 약 3억 2000만 달러(약 4669억 1200만 원)를 확보했다. 차코스 가문은 같은 기간 비상장 함대에서 2척의 탱커를 추가 매각, 총 3000만 달러(약 437억 73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앞서 차코스 에너지는 지난 1월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 셔틀 탱커 9척을 발주했다고 발표했다. 척당 건조 비용은 1억 4900만 달러(약 2174억 590만 원)이며, 2026년 말부터 2027년 말 사이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차코스 에너지는 "장기적이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이 셔틀 탱커들이 최고 수준의 운영 및 환경적 성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선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