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무역금융파트너 "리플 XRP 지정"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리플(Ripple)과 XRP를 기존 은행망을 대체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결제 인프라로 공식 인정했다. 이는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지급결제위원회(CPMI)의 글로벌 결제 현대화 로드맵을 위한 IIF의 공식 답변서에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 보도에 따르면, IIF는 해당 보고서에서 XRP를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암호화폐 자산으로 분류하며 리플결제망이 비용 절감과 속도 측면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플의 XRP 레저(XRP Ledger)는 전통 은행 간 송금의 비효율성을 우회해 거의 실시간으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이번 문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리플과 XRP는국제 결제 분야에서 다양한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리플 파트너인 SBI 리밋(SBI Remit)의 XRP 기반 송금 서비스를 조명했으며, 세계은행(World Bank) 역시 XRP의 크로스보더 결제 효용성을 보고서에서 언급한 바 있다. IMF와 세계경제포럼(WEF)도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과 XRP가 비효율적인 자본 고착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또한 리플을 국제 결제망 스위프트(SWIFT)의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리플(Ripple)의 아랍에미리트(UAE) 고위 당국자 회동 소식과 함께, XRP 가격이 이번 사이클에서 6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리플의 모니카 롱(Monica Long) 사장이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UAE 고위 당국자들과 회동한 사실도 XRP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은 아랍에미리트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장과 금융 혁신을 위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며, XRP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UAE와의 협력은 XRP의 글로벌 유동성과 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어 가격 상승에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플(Ripple)은 아랍에미리트의 금융 규제기관인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확보로 리플은 약 4천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UAE 무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코인에디션(Coinedition)은 보도에서 “리플랩스(Ripple Labs)가 DFSA로부터 규제 승인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리플에게 있어 중대한 규제적 성과이자,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이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아랍에미리트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장 및 블록체인 기반 금융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리플의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이 이끄는 대표단은 UAE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장기적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이는 리플이 중동 지역을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리플은 2020년 두바이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넓혀 왔다. 중동은 리플 글로벌 고객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리플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DIFC 산하의 이노베이션 허브와 협력한 리플은 신생 기업들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리플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UAE를 글로벌 전략의 중심 축으로 강조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EC는 XRP의 미래 지속성과 리플의 철수 가능성에 대해 내부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EC의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리플이 XRP 뉴욕증시 상장을 공식 포기했다. 갈링하우스의 상장 계획이 철회된 것이다. 프로셰어스 가상화폐 ETF 출시도 잘못 알려진 것으로 수정됐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리플(Ripple)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은 최근 CNBC 인터뷰를 통해 현재 리플은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리플은 그대신 보유 현금과 전략적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롱 사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 공모를 추진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플은 기존 사업 확장을 위한 내부 성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빠른 상장을 지향하는 여타 기업들과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
2022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SEC 소송 종료 후 상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있다. 그대 이후 리플의 상장은 뉴욕증시의 큰 관심사였다. XRP는 리플 생태계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롱 사장은 "XRP는 가스비 지불이나 계정 최소 잔액 유지 등 XRP 레저(XRP Ledger) 내 필수 자산이며, 사용자가 늘고 새로운 활용 사례가 개발될수록 그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플은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전략적 인수 및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XRP는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국경 간 결제 부문을 주도하며 리플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롱 사장은 "리플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탄탄한 유동성과 자체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공공시장(IPO) 검증 없이도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프로셰어스 XRP ETF 출시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셰어스(ProShares)가 4월 30일 XRP ETF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루머는 과거 규제 서류를 오인한 데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프로셰어스 대변인은 "4월 30일 예정된 ETF 출시는 없다"며 추가 발표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리플 XRP의 은행업 인가가 당분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SEC 소송 철회가 막판 진통으로 늦어지면서 은행업 인가 신청을 제때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