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닛산자동차가 2026년형 전기차 리프를 공개했다고 뉴아틀라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3세대 모델은 기존 해치백에서 벗어나 소형 크로스오버 형태로 변신한 것으로 주행거리와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가격은 기본형 S+ 트림이 2만9990달러(약 4140만원)으로 책정됐다. 중간급 SV+는 3만5725달러(약 4935만원)이고, 최상위 플래티텀+는 4만485달러(약 5590만원)이다. 전기차 평균 가격이 5만달러(약 6905만원)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평가다.
외관은 해치백에서 벗어나 더 스포티한 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실내는 14.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18인치 휠, 구글 기반 내비게이션, 무선 충전 패드, 파노라마 선루프 등 최신 편의 사양을 갖췄다.
닛산은 신형 리프를 올해 가을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고 보조금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닛산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대중적 전기차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