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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라보워 대통령, 대우건설 대규모 석유·가스 투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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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라보워 대통령, 대우건설 대규모 석유·가스 투자 환영

"일자리 늘리고 경제 살린다"... 한-인니 에너지·건설 손잡기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 석유와 가스개발에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대우건설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 석유와 가스개발에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대우건설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대우건설의 석유와 가스 분야에 대규 투자 뜻을 밝힌 데 대해 크게 반겼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최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대우건설 대표단을 만나 "인도네시아는 에너지와 건설을 중심으로 외국 기업에 문을 활짝 열고 있다""이번 투자가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도네시아 안타라뉴스가 지난 21(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인도네시아석유협회 모임에서도 "나라 발전과 에너지 자원 활용을 위해 여러 나라 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엑손모빌, 무바달라, 비피 등 60여 나라의 에너지 기업이 함께했다. 무바달라는 최근 안다만에서 동남아에서 가장 큰 가스전을 찾았다고 알렸다.

◇ 한-인니, 에너지·건설 손잡는다

이번 대우건설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만남은 두 나라가 에너지와 도시 개발, 건설 등 여러 일에서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됐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누구든 인도네시아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대우건설의 투자는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 새 수도 누산타라 건설, 대형 도시 개발, 액화천연가스와 새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옮김과 대형 에너지 개발에 힘입어 한국 기업의 기회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협력 논의 이어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모임과 함께 열릴 세미나에서 한-인니 에너지와 건설 협력 이야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대형 가스전 발견과 외국 기업 투자 확대 정책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자립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 이번 대우건설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협력이 동남아에서 한국 기업의 자리를 넓히고 두 나라 경제 협력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