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각국 공항 두 곳에 상대국 국민이 더욱 빨리 입국할 수 있는 전용 심사대를 운영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일본의 도쿄국제공항(하네다공항)과 후쿠오카공항에서 오는 6월 한 달 동안 한일 전용 입국 심사대가 운영된다.
전용 입국 심사대는 입국일 기준으로 이전 1년 내에 상대국을 1회 이상 방문했던 고객에 한해 비행기 도착 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다.
공항의 전용 심사대를 운영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전자 입국 신고 사이트 '비지트 재팬 웹' 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일본에 방문한 한국 여행객 수는 882만 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같은 해 일본인 여행객 322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외교부 측은 "입국심사대 운영은 출입국 편의 증진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양국 정부는 이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