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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인니 최대 미용학회서 공식 출시…현지 의료미용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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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인니 최대 미용학회서 공식 출시…현지 의료미용 시장 공략 가속

나보타·필러·리프팅실 등 의료미용 제품 풀라인업 공개…현지 시장 공략 본격화
의료진 교육 'DEEP' 프로그램 가동…"아시아 미용의학 선도" 포부
의료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최대 미용 의학 컨퍼런스 행사의 일환인 위스왐(WeSWAM)의 나보타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수아라 메르데카이미지 확대보기
의료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최대 미용 의학 컨퍼런스 행사의 일환인 위스왐(WeSWAM)의 나보타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수아라 메르데카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의료 미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인니 현지 언론 수아라 메르데카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최대 미용의학 학술대회인 '위스왐(WeSWAM) 2025'(장소: 반둥 엘 로얄 호텔)에서 자사의 고급 보툴리눔 독소 제제 '나보타(Nabota)'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현지 협력사인 CnG 바이오 인도네시아(CBI)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보타를 포함한 다양한 고급 의료 미용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번 진출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실습, 국제 협력망 구축까지 아우르는 종합 해결책 전략의 하나다.

위스왐 2025는 스왐(SWAM, 미용 의학 토론회 및 실무 교육) 연속 학술대회의 하나로, 해마다 2000명 넘는 의료인이 찾는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의학 행사다. 실질적인 교육과 임상 경험 교류에 초점을 맞춘 올해 위스왐에는 의료 전문가 약 300명, 전문가 연사 14명, 업계 후원사 31곳이 참여해 최신 미용 동향과 임상 경험을 나눴다.

◇ 고품질 '나보타'와 맞춤형 제품군…교육 연계로 차별화


대웅제약과 CBI는 특별 전시관에서 대웅제약의 대표 보툴리눔 독소 제제인 나보타 외에 주력 제품으로 △히알루론산 기반 고급 필러 '디클래시(DCLASSY)' △체내 흡수형 리프팅 실 '두스(DOOTH)' △PDO(폴리디옥사논) 소재의 리프팅 실 '럭스(LUXX)'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콜라겐 자극 피부 강화제 '페이스템(Facetem)' 등을 전시했다.

나보타는 하이퓨어™(HI-PURE™) 기술과 진공건조 공법(한국·미국 특허)으로 98% 이상의 고순도, 빠른 효과, 낮은 내성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등 69개국에서 허가받았고 80여 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제품과 더불어 국제적으로 운영하는 의료진 대상 미용의학 실무 교육 과정인 '딥(DEEP, Daewoong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도 함께 공개했다. 딥 교육 과정은 나보타 등 제품의 안전한 시술법, 최신 임상 동향, 실습 중심의 교과 과정으로 구성된다.

대웅제약 윤준수 나보타 사업부장은 "대웅제약이 아시아 복합 미용 시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하창우 한국 및 인도네시아 미용 사업 총괄은 "딥(DEEP)을 통해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여 건강하고 수준 높은 미용 시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아시아 미용의학 시장에서 복합 미용 치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제품 경쟁력과 교육, 협력망을 결합해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와 건강한 시장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 인도네시아 교육 로드맵 가동…긍정적 시장 반응 속 기대감↑


인도네시아에서는 딥(DEEP) 교육 과정을 통해 5월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실무 교육·학술 토론회(AMUSE), 7월 공식 출시 행사 등 단계별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스왐 2025에서 대웅제약 전시관은 많은 의료진의 방문과 관심을 받으며 나보타와 다양한 제품군의 우수성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고품질·고안전성 제품과 전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 대웅제약의 전략은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뉴젠으로의 이동(Move to NEW GEN, 차세대 미용의학)'이라는 미래상 아래, 혁신·과학·안전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미용의학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질 계획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