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 기반…잉여 자금 활용 등 조달 방안 모색
삭스 자문위원 "대통령 승인 이미 확보…재정 부담 없이 추진"
8월까지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 암호화폐 법안 통과 목표
삭스 자문위원 "대통령 승인 이미 확보…재정 부담 없이 추진"
8월까지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 암호화폐 법안 통과 목표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삭스 대통령 암호화폐 자문위원은 연방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예산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내세웠다. 즉, 국가 부채를 늘리거나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선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추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제미니(Gemini) 설립자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와의 공개 토론에서 삭스 위원은 "아무것도 약속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만약 그들이 자금 조달 방법을 알아낸다면, 이미 대통령의 승인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전은 재정적 부담을 더하지 않으면서 수용 가능한 자금원을 찾는 데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20만 개로, 이는 주로 민사 및 형사 사건과 관련된 정부 압수를 통해 확보된 것이다.
삭스 위원은 추가 매입을 위한 잠재적 자금 조달 방법으로 다른 정부 프로그램의 잉여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하워드 러트닉과 스콧 베선트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매입을 요청하는 것도 언급했는데, 이는 향후 암호화폐 세금 회피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삭스 위원은 엄격한 예산 중립 요구 사항을 거듭 강조하며, "예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특히 상무부나 재무부가 부채를 늘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러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각 관료들은 이러한 자금 조달 전략을 개발할 책임을 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연방 예산에 이미 포함된 미사용 자금을 재분배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까지 주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삭스 위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초점을 맞춘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의 통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8월 이전에 포괄적인 시장 구조 법안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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