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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삼성 인도법인에 6만 제곱피트 넘는 관리형 사무 공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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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삼성 인도법인에 6만 제곱피트 넘는 관리형 사무 공간 임대

삼성 인도법인, 첸나이 사업 확장… 위워크에 1000개 좌석 규모 사무실 빌려
약 6만1천 제곱피트, 3년 6개월 계약… 첸나이 구인디 삼성 사무 공간 두 배로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첸나이 사업 확장을 위해 위워크(WeWork)의 '올림피아 사이버스페이스'에 있는 약 6만1230제곱피트(약 5688㎡, 약 1000석 규모)의 관리형 사무 공간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첸나이 사업 확장을 위해 위워크(WeWork)의 '올림피아 사이버스페이스'에 있는 약 6만1230제곱피트(약 5688㎡, 약 1000석 규모)의 관리형 사무 공간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첸나이 사업 확장을 위해 위워크(WeWork)의 '올림피아 사이버스페이스'에 있는 약 6만1230제곱피트(약 5688㎡, 약 1000석 규모)의 관리형 사무 공간을 빌리며 관리형 사무실 운영을 늘리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이코노믹 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42개월(3년 6개월)이고, 첸나이 구인디 지역 삼성의 관리형 사무 공간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대규모 확장이다.

위워크의 올림피아 사이버스페이스는 전체 25만 제곱피트(약 23,225㎡) 터에 3000개가 넘는 좌석을 갖춘 대형 사무 단지다. 최신 시설과 유연한 업무 환경, 넓히기 쉬운 공간을 제공해 현대적인 업무 공간을 바라는 기업들에 알맞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JP모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도이치텔레콤, 그랜트손턴 같은 여러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미 이곳에 입주해 있다.

◇ 삼성의 첸나이 확장, IT 허브 성장과 혁신 의지 담아

삼성이 이번에 유연한 업무 공간에 투자하기로 한 결정은 첸나이가 주요 정보기술·기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삼성 인도법인은 이번 확장으로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고 핵심 인재 확보와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인도 안에서 유연한 업무 환경과 혁신을 이루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위워크 인도법인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도 8개 도시(벵갈루루, 뭄바이, 델리, 구르가온, 노이다, 푸네, 하이데라바드, 첸나이)에서 약 10만 개 좌석을 갖춘 지점 6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이 유연한 사무 공간 해결책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인도 안의 혼합형·유연 근무 사무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 커지는 인도 유연 사무실 시장… 대기업 맞춤 공간 수요 늘어

삼성 인도법인이 이번에 대규모로 사무실을 빌린 것은 단순한 공간 넓히기를 넘어 인도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굳히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인도 안의 첨단 사무 환경과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 확대를 상징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