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환호"

[속보] SEC 암호화폐 ETF "현물 교환거래" 공식 승인... 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환호"
SEC가 암호화폐 ETF "현물 교환거래"를 공식 승인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거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해 현금 거래만 허용하던 기존 규정을 철회하고, 디지털 자산을 직접 주고받는 ‘현물 교환’(in-kind redemption) 방식의 거래를 공식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에 바로 적용된다. 승인 심사중인 리플 현물 ETF에도 바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ㄴ다.
암호화폐 ETF "현물 교환거래" 공식 승인으로 기존의 현금 창출·상환 모델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는 금·석유 등 전통 원자재 기반 상품과 유사한 방식으로 전환된다. ETF 발행사는 직접 BTC나 ETH를 통해 신규 지분을 만들고 환매할 수 있게 된다. ETF 운영비 절감과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 투자자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EC는 이번 조치 외에도 암호화폐 ETP 생태계 확장을 위한 추가 규정도 승인했다. BTC와 ETH를 동시에 보유하는 혼합형 ETP 출시, 비트코인 기반 옵션 및 FLEX 옵션 허용, 비트코인 옵션의 포지션 한도를 25만 계약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다 증권거래위원회 SEC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은 “암호자산 시장에 적합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위원장으로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에게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C는 또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대형 ETP 두 건의 상장 제안에 대한 공공 의견 수렴 절차도 병행하기로 했다. SEC는 이들 제안에 대해 ‘자격 중립적(merit-neutral)’ 접근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규제 완화는 암호화폐를 전통 금융상품과 동등하게 취급하려는 SEC의 기조 변화로 해석된다.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기반 ETF의 다양성과 시장 유동성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장지수 펀드(exchange-traded fund, ETF)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 상품이다. 특정 주가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 펀드를 증권 시장에 상장한 펀드이다. 상장지수 펀드(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된다. 거래가 되면서 종국적으로는 순자산가치로 수렴한다. ETF는 S&P 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간다. ETF는 상장지수 상품 중 가장 인기있는 유형이다.
대형 기관투자자 등 지정 판매회사만이 펀드매니저로부터 실제로 ETF를 매매할수있다. 수만 주의 ETF를 대량의 단위로 설정 또는 환매한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사를 통해 유통시장에서 ETF를 거래한다. ETF는 뮤추얼 펀드 또는 단위형 투자신탁의 밸류에이션 방법을 따라서, 거래일에 순자산가치로부터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종거래일에 회귀하여 매매되는 폐쇄형펀드의 거래성과 매우 유사하다. 폐쇄형펀드는 거래소에서 거래되지만 ETF는 아니다. ETF는 미국에서 1993년 유럽에서 1999년에 생성되었다. ETF는 전통적으로 인덱스 펀드였지만 2008년에는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가 ETF를 이용한 액티브펀드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