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슈퍼사이클 ETF 25% 급등, 숨은 강자들 부상...팰런티어 111% 폭등으로 주목"

매그니피센트 7은 올해 6%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8.5% 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AI 슈퍼사이클 상장지수펀드(ETF)는 25% 상승하며 해당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 애플·테슬라 부진이 전체 실적 저해
매그니피센트 7의 저조한 성과는 특정 종목의 부진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가 운영하는 MAGS ETF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락세를 보인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할 경우 매그니피센트 7은 연초 이래 1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거대 기술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수익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매우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보고했음에도 전체적인 수익 증가율은 완화된 상황이다.
◇ "AI 투자 다각화 필요" 전문가 조언
웨드부시의 전무이사이자 수석 주식 리서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AI 노출을 얻으려면 보유 주식이 그저 매그니피센트 7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AI 혁명이 확산됨에 따라 여전히 매그니피센트 7을 보유해야 하지만, 그것이 모든 기술 포트폴리오가 될 수는 없으며 AI의 다른 파생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AI 혁명 속에서 매그니피센트 7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유격수 없이 야구 경기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거대 기술 기업들은 엄청난 시가총액으로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AI 투자 열풍이 수익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어 성장 투자자들이 다른 영역에서 수익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에게는 AI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