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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격기 689대로 아시아에서 '독보적 1위'…중국 371대·한국 98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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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격기 689대로 아시아에서 '독보적 1위'…중국 371대·한국 98대 압도

중국 371대·인도 130대·북한 114대 순, "러시아-중국 중심 아시아 군사균형 재편"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 상공에서 열린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러시아 공군 MiG-31 전투기가 대형을 이루어 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 상공에서 열린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러시아 공군 MiG-31 전투기가 대형을 이루어 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아시아 지역 주요국들보다 4배 이상 많은 공격기를 보유해 월등한 항공전력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247월스트닷컴이 지난 27일(현지시각) ‘글로벌 파이어파워(Global Firepower) 2025년 군사력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 러시아, 아시아 지역 공격기 전력 1

이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는 모두 689대의 공격기를 보유해 아시아 지역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98)와 인도(130)를 합친 것보다도 3배나 많은 수준이다. 러시아는 또한 전투기 833, 헬리콥터 1651, 공격헬기 557대 등 모두 4292대의 군용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공격기란 주로 지상이나 바다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전투기를 말한다. 일반 전투기보다 더 많은 폭탄이나 미사일을 실을 수 있어 적군 기지나 함선을 파괴하는 데 쓰인다.
러시아의 지상 전력도 막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탱크 1315, 다연장로켓시스템 5750, 포병 3005대를 포함해 모두 13673대의 군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역 군인은 전체 인구 14082만 명 가운데 132만 명이다.

글로벌 파이어파워는 러시아의 군사력 지수를 0.0788로 평가해 미국(0.0697) 다음으로 세계 2위로 매겼다. 국방 예산은 1260억 달러(175조 원)로 세계 3위 규모다.

◇ 아시아서는 중국이 2위…한국은 5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371대의 공격기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체 군용 비행기 3309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투기가 1212, 헬리콥터 913, 공격헬기 281대다.

땅에서 싸우는 전력으로는 탱크 6800대를 포함해 모두 144017대의 군용 차량을 운용한다. 군인 수는 2035000명에 이른다.

인도는 130대의 공격기로 3위에 올랐다. 전투기 513, 헬리콥터 899, 공격헬기 80대 등 모두 2229대의 군용 비행기를 보유했다. 땅에서 싸우는 전력으로는 탱크 4201대를 포함해 148594대의 군용 차량을 갖고 있으며, 군인 수는 1455550명이다.

북한은 114대의 공격기로 4위에 올랐다. 전투기 368, 헬리콥터 205, 공격헬기 20대 등 모두 861대의 군용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땅에서 싸우는 전력으로는 탱크 4344대를 포함해 18288대의 군용 차량을 운용하며, 군인 수는 132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98대의 공격기로 아시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전투기 315, 헬리콥터 807, 공격헬기 111대 등 모두 1592대의 군용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땅에서 싸우는 전력으로는 탱크 2236, 다연장로켓 426, 대포 7670대를 포함해 모두 58880대의 군용 차량을 운용한다. 글로벌 파이어파워 보고서는 한국의 현역 군인을 60만 명으로 집계했지만, 20257월 기준으로 실제 우리 군의 현역 병력은 약 45만 명 수준이다.

◇ 러시아-중국 중심으로 아시아 군사력 재편

247월스트닷컴은 "러시아의 월등한 공격기 전력이 유라시아 전역에 힘을 뻗칠 수 있는 능력의 많은 부분을 확보하게 했다""이는 러시아가 군사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군사 역학이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나라가 합쳐 1060대의 공격기를 보유해 아시아 전체 공격기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글로벌 파이어파워의 2025년 종합 군사력 순위에서는 미국(1), 러시아(2), 중국(3), 인도(4), 한국(5) 차례로 매겨졌다. 북한은 34위를 기록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