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중공업 계열사 미쓰비시파워와 대만 최대 EPC(대형 플랜트 설계·조달·건설) 기업 중딩공정(CTCI)은 대만 전력 퉁샤오 화력발전소(타이완 미아오위현 통샤오진)으로부터 최신 가스터빈 등 발전 유닛 5기를 도입하는 2기 증설 사업을 일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수주액은 약 1547억 대만 달러(약 7조650억 원)다.
8일 일본 교도통신 뉴스 산업 관련 뉴스 채널 NNA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퉁샤오 화력발전소 인접 부지에 자사가 개발한 M501JAC형 가스터빈 등 첨단 발전 설비를 건설해 2030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2기 증설 사업의 총 발전 용량은 280만 킬로와트다.
CTCI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의 고효율 가스 복합 사이클 터빈 도입으로 발전 효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석탄을 연료로 하는 발전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60% 줄일 수 있다.
가동 시작 후에는 반도체 공장 등이 운집해 있는 신주 과학단지(신주시·현)와 타이중 과학단지(타이중시) 등에 대한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CTCI는 지난 2013년에도 퉁샤오 발전소에 가스터빈 등 발전 유닛을 수주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