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 중 하나라고 불리고 있는 백화점 매출액이 7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백화점협회가 25일 발표한 8월 전국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4139억 엔(약 3조9000억 원)으로, 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방일 외국인 고객에 의한 면세 매출액은 마이너스가 이어졌지만 국내 매출이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강세를 보인 것은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셔츠와 양산, 자외선(UV) 대책 관련 화장품 등이 호조를 보이며 3.5% 증가했다. 대도시권과 지방 도시권 모두 매출이 회복됐다.
반면 면세 매출액은 4.7% 감소한 약 441억7000만 엔으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매 인구 숫자는 중국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 증가로 인해(약 49만4000명) 8월 기준 역대 최고를 경신했지만 1인당 구매 단가는 12.4% 감소한 약 8만9000엔으로 떨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