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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 경신…테슬라, 5.1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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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 경신…테슬라, 5.11% 급락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틀째인 2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틀째인 2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가 지난달 22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 대열에 합류하면서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사상 최고 행진을 시작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사흘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깜짝 3분기 출하 증가세를 발표한 테슬라는 5% 넘게 급락했다.
한편 리게티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양자 컴퓨터 4대 종목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78.62포인트(0.17%) 상승한 4만6519.72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4.15포인트(0.06%) 오른 6715.35, 나스닥 지수는 88.89포인트(0.39%) 뛴 2만2844.05로 올라섰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완화된 것은 아니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7포인트(2.27%) 상승한 16.6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오른 업종이 고작 4개로 내린 업종보다 적었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락 여파로 0.69%, 필수소비재는 0.53% 하락했다.

에너지는 배럴당 60달러 유가마저 붕괴 직전에 몰린 가운데 1.02% 하락했고, 유틸리티는 0.2% 내렸다.

금융은 0.09%,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19%, 0.54%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동반 상승해 각각 0.24%, 1.05%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모두 올랐다.

기술 업종은 0.49%, 통신서비스는 0.26%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3분기 출하 호재가 매도세를 촉발하는 악재로 돌변했다.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3분기 출하 대수는 49만7099대로 시장 전망치를 압도했을 뿐만 아니라 3개 분기 만의 첫 출하 증가세였다. 1년 전보다 7% 출하가 늘었다.

그러나 9월 30일로 끝이난 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에 따른 ‘수요 당겨쓰기’에 불과하고, 4분기부터는 그 충격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결국 전일비 23.46달러(5.11%) 급락한 436.00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1.70달러(0.91%) 상승한 188.94달러, 애플은 1.68달러(0.66%) 오른 257.13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도 2.10달러(1.14%) 상승한 187.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 컴퓨터 종목들이 이날 강세였다.

리게티가 두 곳에 자사의 노베라 양자 컴퓨팅 시스템 판매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한 지난달 30일 이후 양자 리게티가 사흘 내리 급등세를 탄 것이 양자 컴퓨터 종목들에 호재가 됐다.

리게티는 5.55달러(18.59%) 폭등한 35.40달러로 치솟았다. 디웨이브는 3.58달러(13.97%) 폭등한 29.21달러, 퀀텀컴퓨팅은 1.01달러(5.32%) 급등한 19.98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터 선도주 아이온Q는 6.51달러(10.32%) 폭등한 69.60달러로 뛰어오르며 70달러 회복을 눈앞에 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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