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수요·차세대 고체 전해질 기술로 연 29% 고속 성장 예상

전기차 보급 확대와 휴대기기·그리드 저장장치용 고안전·고에너지 밀도 셀 수요가 성장 동력이라고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마켓제닉스 인디아 Pvt.가 지난 6일(현지시각) 밝혔다.
파괴적 기술로 부상
2025~2035년 전고체 배터리 시장 연평균 성장률(CAGR)은 29.2%에 이를 것으로 시장 조사업체는 내다봤다. 삼성SDI는 지난 5월 황화물 기반 프로토타입을,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세라믹 기반 양산 기술을 각각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가 EV 설계와 소비자 기기, 장기 저장장치 분야를 재편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주도권 확고
남은 과제와 전망
업계는 고체 전해질 안정성 확보와 제조 원가 절감, 완성차 업체 채택 주기를 앞으로 과제로 꼽는다. 전고체 셀 제조에는 정밀한 다층 적층과 클린룸 공정이 필요해 양산 전환까지 난제가 많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30년 전후 상용화가 현실화되면 시장 가치는 급등할 것”이라며 “인터페이스 기술과 대량 생산 공정 개발이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소비자 가전, 항공우주·국방, 그리드 저장 등 다방면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