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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시장, 2035년 230억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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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시장, 2035년 230억 달러 돌파 전망”

EV 수요·차세대 고체 전해질 기술로 연 29% 고속 성장 예상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5년 18억 달러에서 2035년 23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지=GPT4o이미지 확대보기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5년 18억 달러에서 2035년 23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지=GPT4o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518억 달러(25300억 원)에서 2035230억 달러(324500억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휴대기기·그리드 저장장치용 고안전·고에너지 밀도 셀 수요가 성장 동력이라고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마켓제닉스 인디아 Pvt.가 지난 6(현지시각) 밝혔다.

파괴적 기술로 부상


2025~2035년 전고체 배터리 시장 연평균 성장률(CAGR)29.2%에 이를 것으로 시장 조사업체는 내다봤다. 삼성SDI는 지난 5월 황화물 기반 프로토타입을,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세라믹 기반 양산 기술을 각각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가 EV 설계와 소비자 기기, 장기 저장장치 분야를 재편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주도권 확고

2025년 기준 아시아·태평양 시장 점유율은 39%(7억 달러, 9800억 원)에 이른다. 한국·중국·일본 배터리 업체와 각국 정부의 생산 장려책이 배경이다. 북미와 유럽은 양극재·전해질 연구와 파일럿 생산이 활발하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정책 지원이 상용화 속도를 앞당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남은 과제와 전망


업계는 고체 전해질 안정성 확보와 제조 원가 절감, 완성차 업체 채택 주기를 앞으로 과제로 꼽는다. 전고체 셀 제조에는 정밀한 다층 적층과 클린룸 공정이 필요해 양산 전환까지 난제가 많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30년 전후 상용화가 현실화되면 시장 가치는 급등할 것이라며 인터페이스 기술과 대량 생산 공정 개발이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소비자 가전, 항공우주·국방, 그리드 저장 등 다방면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