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만·홍해 VLCC 선대 10% 전용 확보로 예측 가능한 수익 보장·공급망 회복력 제고

자우야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 갱신은 양사 20년 에너지 협력의 결실로, 바흐리는 자사 VLCC 선대의 10% 물동량을 확보해 예측 가능한 수익을 확보하고, S-OIL은 향후 10년간 안정적 원유 공급을 보장받는다.
VLCC 선대 10% 물량 확보로 수익 구조 강화
바흐리는 현재 50척의 VLCC를 운용한다. 이번 계약 갱신으로 전체 선대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을 S-OIL 원유 수송에 투입하며, 계약 만료 후 10년 동안 예측 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바흐리의 아흐메드 알-수베(Ahmed Ali Al-Subaey) 최고경영자(CEO)는 “장기 COA는 선대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수익 변동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한국 원유 공급망 회복력 확보
비전2030 물류 허브 전략 가속
사우디 비전2030에서 물류 허브 도약을 핵심 과제로 삼은 바흐리는 COA 연장으로 중장기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서 중심적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OIL은 대량 운송에 따른 정제 마진 확대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