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 양자-GPU 통합 '엔브이큐링크' 공개...퀀텀 슈퍼컴퓨팅 시대 선언

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 양자-GPU 통합 '엔브이큐링크' 공개...퀀텀 슈퍼컴퓨팅 시대 선언

젠슨 황 "로제타스톤 역할"...섬세한 큐비트 제어 위한 저지연·고처리량 연결 구현
미국 에너지부 산하 9개 국립 연구소-17개 QPU 개발 업체 참여
'광범위 생태계' 쿠다-큐 플랫폼과 통합된 턴키 솔루션 제공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각) 양자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한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인 엔비디아 엔브이링크(NVIDIA NVQLink)를 발표했다.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각) 양자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한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인 엔비디아 엔브이링크(NVIDIA NVQLink)를 발표했다.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엔비디아(NVIDIA)가 GPU 컴퓨팅의 압도적인 성능과 양자 프로세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혁신적인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인 엔비디아 엔브이큐링크(NVIDIA NVQLink)를 발표했다. 이는 가속화된 양자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극한의 성능 결합: 양자 슈퍼컴퓨터의 가속화


28일(현지시각) 엔비디아 보도자료에 따르면 '엔브이큐링크'는 GPU 컴퓨팅과 양자 프로세서(QPU) 간의 매우 까다로운 저지연(low-latency), 고처리량(high-throughput) 연결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자 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는 섬세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이를 제어하고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서는 기존 슈퍼컴퓨터와의 긴밀하고 강력한 연결이 필수적이다. '엔브이큐링크'가 바로 이 상호 연결을 담당하며, 미래의 영향력 있는 양자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가까운 미래에 모든 엔비디아 GPU 과학용 슈퍼컴퓨터는 양자 프로세서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엔브이큐링크'는 양자 슈퍼컴퓨터와 기존 슈퍼컴퓨터를 연결하는 로제타스톤과 같으며, 양자 GPU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알린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 연구소의 전폭적인 지원


이번 '엔브이큐링크' 개발에는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페르미 연구소,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등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9개 국립연구소의 주요 슈퍼컴퓨팅 센터 연구원들이 참여해 개발을 주도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가속 양자 슈퍼컴퓨팅으로 이어지는 교량을 건설해야 한다"며, '엔브이큐링크'가 GPU 슈퍼컴퓨터와 새로운 양자 프로세서를 통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생태계 구축 및 통합 솔루션 제공


'엔브이큐링크'는 양자 통합에 대한 개방형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17개의 QPU 구축 업체와 5개의 컨트롤러 구축 업체를 포함한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를 지원한다.

'엔브이큐링크'는 양자 프로세서 및 제어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AI 슈퍼컴퓨팅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연구자들이 하드웨어 확장 시 직면하는 주요 통합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 통합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엔비디아 쿠다-큐(NVIDIA CUDA-Q)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된'엔브이큐링크'를 통해 양자 프로세서와 CPU, GPU를 원활하게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