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익 모두 예상치 상회… 데이터센터·PC·게이밍 부문 고성장에도 마진 전망 ‘예상치 수준’
이미지 확대보기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이날 성명에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0달러로, LSEG 집계 시장 예상치(1.16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92억5000만 달러로, 역시 예상치(87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억4000만 달러(주당 75센트)로, 전년 동기(7억7100만 달러, 주당 47센트) 대비 크게 늘었다.
AMD는 이어 4분기 매출이 약 9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성장으로, LSEG 컨센서스(91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은 54.5%로, 시장 예상치와 동일하게 제시됐다.
AMD 주가는 이날 정규장 기준 올해 들어 107%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 상승률인 21%를 대거 앞지른 수치다.
한편, AMD는 지난달 오픈AI와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AMD의 지분 최대 10%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되며, 향후 수년간 AMD의 ‘인스팅트’ GPU(그래픽처리장치) 6기가와트(GW) 규모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1GW 규모의 초기 칩 배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오픈AI를 비롯한 주요 AI 기업들은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월에는 오라클이 내년부터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AMD의 ‘인스팅트 MI450’ AI 칩 5만 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AMD로 옮겨가고 있다.
PC용 프로세서 부문 매출은 2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 급증, 예상치(26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게이밍 부문 매출은 13억 달러로 181% 폭등하며 시장 예상치(10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AMD의 주요 클라우드 고객사인 아마존은 최근 공시를 통해 9월30일 기준 AMD 주식 82만2234주 전량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중 해당 지분을 처음 취득했으나, 3분기 말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AMD 경영진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각 5일 오전 7시)부터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실적 및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