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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모빌리티, ‘AI 기반 안전성 예측’ 기술로 CES 2026서 인류 안보 부문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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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모빌리티, ‘AI 기반 안전성 예측’ 기술로 CES 2026서 인류 안보 부문 혁신상 수상

 AI 기반 모빌리티 안전성 예측 솔루션 ‘엘리 케어’.  사진=메타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AI 기반 모빌리티 안전성 예측 솔루션 ‘엘리 케어’. 사진=메타모빌리티

국내 모빌리티 AI 기업인 메타모빌리티(Meta Mobility)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6(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의 인류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메타모빌리티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전동화 모빌리티의 이상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안전 기술 ‘ELI care(엘리 케어)’로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주최사인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AI와 모빌리티의 융합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전기적 이상 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혁신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ELI care’는 차량 내 전자제어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적 아날로그 시그널을 초고속으로 포착(20ns, 50MS/s)하고, 이를 AI가 실시간으로 이상징후를 분석해 배터리 열폭주 · 시스템 오작동 및 급가속 등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진단 방식으로는 포착할 수 없던 미세한 전기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사고 및 고장 발생 이전(pre-failure)의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제조사 및 관제 시스템에 선제적으로 이슈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안전뿐만 아니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해상 선박, 산업용 로봇 등 전동화된 모든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한 범용 예측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타모빌리티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예측형 모빌리티 인공지능 개발의 비전을 내세우며, 현재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아마존 AWS 등과 협력해 실차 기반 실증(Proof of Concept)을 수행 중에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엘리 케어’ 실증. 사진=메타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자동차연구원, ‘엘리 케어’ 실증. 사진=메타모빌리티


회사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상용화 프로젝트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타모빌리티의 김지원 대표는 “이번 CES 혁신상은 단순히 제품 하나의 성과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꿈꾸는 ‘예측 가능한 안전 사회’로 가는 첫 걸음”이라며, “전동화 · 자율화가 가속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AI 기반 안전성 예측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