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英 코호트와 泰 호위함 사업 MOU…동남아 해군함 시장 교두보 확보

한국 조선소 한화오션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위안보 2025 전시회에서 영국 방위기술그룹 코호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각) 네이벌 테크놀로지가 보도했다.

이 계약은 두 회사가 2026년으로 예정된 태국 왕립 해군(RTN)의 계획된 호위함 획득 프로그램의 2단계에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간략하게 설명한다.

양해각서에 따라 코호트는 일련의 해군 방어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

여기에는 소나 시스템, 어뢰 발사기 시스템, 감시 시스템, 표적 및 사격 통제 시스템, 통신 관리 장비가 포함된다.
현재 국제적으로 해군이 사용하는 위성 통신 단말기를 포함한 코호트의 해양 기술은 태국 왕립 해군 프로젝트를 위한 제품의 일부다.

코호트의 앤디 토미스 CEO는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의 관계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자 코호트의 국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호트 그룹 전체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한화오션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작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해군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고유한 모듈식 및 개방형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장기적인 능력과 보안을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인 선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이미 2018년 1단계 호위함인 태국 폐하의 선박(HTMS) 푸미폰 아두랴데를 RTN에 인도했다.

호위함은 2019년에 취역했다.

2023년 2월, RTN은 새로운 호위함 획득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5년 동안 150억 바트(약 6400억원)를 요구했다.

태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국방부는 2023년 10월 1일부터 시작된 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 이 요청을 포함시켰다.

한화오션 해군함 사업부 관계자는 "코호트 그룹과 2단계 호위함 프로그램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한화오션의 첨단 조선 전문성과 코호트의 검증된 무기 및 센서 기술을 결합해 태국 해군의 전투 준비 태세와 해상력을 더욱 강화할 전설적인 자산인 치사율이 향상된 대형 호위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에서 제공하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태국의 군비 지출은 2025~202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8%에 도달해 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인수 예산 12억 달러는 2029년에는 1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의 코호트 MOU 체결은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의 성과다. 영국 최고 방위기술 기업과 손잡고 태국 시장을 공략한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이 첨단 조선 기술에 코호트의 무기·센서 시스템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호위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의 2단계 사업 참여는 1단계 성공의 결실이다. 2019년 푸미폰 아두랴데 호위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태국 해군의 신뢰를 얻었다.

업계는 "한화오션이 1단계에서 품질과 납기를 완벽히 지켜 태국 해군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신뢰 구축이 후속 사업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오션의 첨단 조선 전문성이 핵심이다. 최신 조선 기술로 현대적 해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해군함 건조가 가능하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모듈식·개방형 아키텍처 설계는 차별화 요소다. 미래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무기 통합을 용이하게 한다.

업계는 "한화오션이 제안하는 개방형 구조는 고객이 향후 신무기를 쉽게 통합할 수 있게 한다"며 "생애주기 비용 절감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이 목표로 하는 '치사율 향상 대형 호위함'은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한 설계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이 코호트의 첨단 무기 시스템을 통합해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호위함을 만들 것"이라며 "태국 해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오션에게 150억 바트 프로그램은 중요한 기회다. 태국 정부의 5년 투자 계획이 확정돼 사업 안정성이 높다.

업계는 "태국 정부가 예산을 확정해 사업 불확실성이 낮다"며 "한화오션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오션은 태국 국방비 증가 수혜자가 될 것이다. 2029년까지 연평균 5.8% 증가로 추가 사업 기회가 열린다.

전문가들은 "태국이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한화오션의 후속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파트너십 구축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의 태국 성공은 동남아 시장 확대의 발판이다.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

업계는 "태국 성공 사례가 동남아 국가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동남아 해군함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오션의 해군함 사업 강화는 조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다. 상선 침체 속에서 고부가가치 해군함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이 민수 조선 불황 속에서 방산으로 사업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해군함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이 태국 호위함 사업을 성공시키면 동남아 해군함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기술 경쟁력으로 방산 수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