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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피오탱커스, 한화오션과 VLCC 2척 건조 계약…선박당 1억 2800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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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피오탱커스, 한화오션과 VLCC 2척 건조 계약…선박당 1억 2800만 불

2028년 3·4분기 인도 예정, 원유 유조선 시장 장기 전망 긍정적…DHT 지분 매각
현재 제품유조선 98척 보유, MR 4척·LR2 2척 매각 예정…신조 MR 4척도 건조 중
한화오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로고. 사진=로이터
스코피오 탱커스(STNG)는 한국 한화오션에 초대형 원유선(VLCC) 2척을 건조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11일(현지시각) 파이낸스 야후가 보도했다.

구매 가격은 선박당 1억2800만 달러(약 1790억 원)이며 2028년 3분기와 4분기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10월 28일부터 회사는 DHT 홀딩스(DHT)의 보통주 238만2226주를 주당 평균 가격 13.25달러에 매각했다.

회사는 현재 DHT의 보통주 116만9568주를 소유하고 있다.
회장 겸 CEO인 에마누엘레 라우로는 "우리는 원유 유조선 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해 강력하고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DHT에 대한 투자는 이러한 전망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2027년 말 이후로 자본 지출에 가중치가 부여된 이러한 VLCC 신조 계약은 이러한 신념의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확장을 나타내며 회사가 건설적인 원유 유조선 시장으로부터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스코피오 탱커스는 전 세계적으로 석유 제품의 해상 운송 제공업체다.

회사는 현재 평균 연수 9.6년의 98척의 제품 유조선(LR2 유조선 38척, MR 유조선 46척, 핸디맥스 유조선 14척)을 소유하거나 임대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MR 유조선 4척과 LR2 제품 유조선 2척을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유조선은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에 마감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현재 건설 중인 MR 신조 4척과 2028년 하반기 인도가 예상되는 VLCC 신조 2척에 대한 계약에 도달했다.

스코피오탱커스의 한화오션 VLCC 발주는 대형 수주다. 선박당 1790억 원으로 총 3580억 원 규모다.

전문가들은 "VLCC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이라며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8년 인도 일정은 조선 경기 호조를 반영한다. 약 3년 후 인도로 한화오션 수주잔고가 탄탄하다.

업계는 "2028년 인도는 현재 한화오션의 선대가 꽉 차있다는 의미"라며 "조선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 유조선 시장 장기 전망 긍정적 평가는 주목할 만하다. 스코피오탱커스가 시장에 대한 확신으로 신조를 발주했다.

전문가들은 "선주가 원유 유조선 시장의 장기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장거리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HT 지분 매각과 VLCC 발주는 전략 전환이다. 간접 투자에서 직접 소유로 방향을 바꿨다.

업계는 "DHT 지분을 팔아 VLCC 발주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직접 선박을 소유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제품유조선 98척 보유는 대형 선대다. 평균 선령 9.6년으로 비교적 젊은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코피오탱커스가 이미 대규모 선대를 보유한 주요 선주"라며 "VLCC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R·LR2 매각과 신조 발주 병행은 선대 최적화 전략이다. 노후선을 팔고 신조선을 확보한다.

업계는 "선대를 현대화하면서 동시에 VLCC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자산 관리"라고 분석했다.

MR 신조 4척도 건조 중은 제품유조선 사업 강화다. VLCC 외에도 기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코피오탱커스가 제품유조선과 원유유조선 양쪽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균형잡힌 사업 확장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2027년 말 이후 자본지출 집중은 시장 전망과 연계돼 있다. 원유 시장 회복 시기에 맞춰 투자한다.

업계는 "선주가 2028년 전후로 원유 유조선 시장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타이밍을 맞춘 투자"라고 분석했다.

한화오션의 VLCC 경쟁력은 입증됐다. 글로벌 선주들이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이 VLCC 건조에서 품질과 납기를 인정받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스코피오탱커스의 VLCC 발주가 한화오션의 수주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원유 유조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