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솔루션 최강자라는 평가를 받는 AI 선도주 팔란티어 주가가 18일(현지시각) 다시 하락했다.
전날 누그러지나 싶었던 AI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장중 전일비 0.9% 상승한 172.8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중반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팔란티어는 이미 지난주 단기 모멘텀 추세선인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데 이어 이날 100일 이평선도 무너졌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받지 못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예고된 가운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팔란티어는 2.29% 하락해 167.33달러로 마감했다.
50일 이평선 붕괴
팔란티어는 이날 장중 165.66달러까지 떨어졌다.
분기실적 발표 날이었던 지난 3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07.18달러에 비해 20% 넘게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일찌감치 단기, 중기 모멘텀도 상실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지난 12일 이후 50일 이평선인 180.93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가 지난 50거래일 평균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뜻이다.
50일 이평선은 기술적으로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한다. 이 선이 무너지면 단기 매수 심리가 약해지고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 속에 주가가 하강 압력을 받는다.
또 50일 이평선 붕괴는 단기 상승 추세가 꺾이고 중기적으로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00일 이평선도 무너져
단기 추세선 붕괴에 이어 팔란티어는 장기 추세선인 100일 이평선도 붕괴됐다.
이날 장중 100일 이평선인 169.24달러가 무너졌다.
중기 추세선인 100일 이평선 붕괴는 팔란티어 주가가 지난 100거래일 평균 가격을 밑돈다는 뜻으로 주가 하강 압력이 강화됐음을 가리킨다.
특히 50일 이평선에 비해 100일 이평선은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추세선으로 매도 포지션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분수령
올해 주식 시장의 최고 변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엔비디아의 19일 분기 실적 발표가 팔란티어 주가 향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자자들은 AI 관련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 속에 대대적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팔란티어는 그 한 가운데 있다.
팔란티어의 1년 뒤 예상 주당순익(EPS) 대비 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선행 주가수익배율(포워드 PER)은 179배에 육박한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500개 대기업들은 평균 21배를 조금 웃돈다.
시장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어 전망도 어둡다.
특히 이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이 3각 협력을 발표했지만 과거와 달리 엔비디아와 MS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이런 흐름을 돌릴 수 있는 분수령은 19일 장 마감 뒤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다.
엔비디아가 예상대로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 탄탄한 전망을 내놓으면 투자 심리가 낙관으로 돌아설 수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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